충격적인 복수 취준생 전 남자친구의 끔찍한 유서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가 경험한 충격적인 사건. 전 남자친구의 끔찍한 복수와 그로 인한 참혹한 현장 이야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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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복수: 전 남자친구의 끔찍한 유서

"저희 집 좀... 제발 치워주세요" 앳된 목소리의 20대 여성이었다.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가 특수청소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창기 시절 요청받은 사건이다. 처음 현장 이야기를 들은 그는 "초보가 맡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흘러드는 여성의 간절한 울음소리가 마음에 걸렸다. 딸을 둔 아버지 심정으로 무리하게 일을 맡았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현장이었길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 작가의 뇌리에 선명하게 박혀있는 걸까. 여성은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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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앳된 목소리의 요청

여성은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었어요. 학생 때와는 다른 사회생활, 배울 것도 많고 눈치 볼 것도 많은 직장 막내였죠. 퇴근하면 녹초가 돼 쓰러지기 일쑤였고, 대학 때부터 사귀어 온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챙길 여력이 없었답니다. 남자친구는 취업 준비생이었고, 회사 생활로 바쁜 여자친구를 잘 이해해 주지 못했어요. 되레 '혼자 취업 성공했다고 유세 부리냐'며 자기 상처를 공격적으로 드러내기 일쑤였죠.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둘은 잦은 다툼 끝에 헤어지기로 했답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동의한 이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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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해진 관계와 이별

헤어진 이후로도 그는 수시로 연락을 해왔어요. 수신거부를 할까 했지만 여성은 마음이 약했죠. 모질게 관계를 끊어내지 못한 게 문제였을까요. "한겨울에 갈 곳이 없어…" 설 연휴를 앞두고, 전 남자친구에게 또 연락이 왔어요. 오래 사귀었던 사이라 여성이 명절마다 본가에 내려가는 것을 알았죠. 그는 집 계약 문제로 기간이 뜬다며 연휴 동안만 방을 빌려 달라고 사정사정했어요. 추운 겨울에 갈 곳도, 묵을 곳도 없다는 애원을 차마 거절하지 못했답니다. 만난 기간이 있었으니,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이라 여긴 게 분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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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의 악몽

"딱 일주일만이야." 연휴가 끝날 무렵, 전 남자친구에게 집에서 나갔는지 확인하려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어요. 날짜도 정했겠다, 더 이상 마주칠 사이가 아니라 생각해 더 묻지도 않았죠. 그리고 남성이 당연히 방을 비웠을 거라 생각하고 현관문을 연 순간, 여자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답니다. "평생 날 잊지 못하게 해줄게" 한겨울, 온 집안을 태울 듯 뜨겁게 돌고 있던 보일러. 여자가 목격한 장면은 무엇이었을까요. 한때 가장 사랑했던 연인에게, 남자는 어떤 끔찍한 복수를 꾸민 걸까요. 바로 죽음으로 복수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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