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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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의 현황
지난 24일, 경남 밀양시 상남면 세천마을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소나무 재선충병의 피해는 심각했습니다. 소나무 잎이 노랗거나 붉게 변해 단풍처럼 보였고, 죽은 소나무를 잘라 비닐로 덮은 '소나무 무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밀양시 재선충병 예찰방재단과 산림녹지과 직원들이 전기톱으로 죽은 소나무를 잘라내고 훈증방식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선충병의 원인과 전파 경로
재선충병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선충이 원인입니다. 이 선충은 나무 조직 내 수분과 양분 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말려 죽입니다. 재선충은 매우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며, 솔수염하늘소와 같은 매개충을 통해 다른 나무로 옮겨집니다. 번식력이 강해 암수 한 쌍이 20일 후 20만 마리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이 없어 감염되면 소나무가 말라 죽을 확률이 100%에 달합니다.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현장 대책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자동차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는 1m 크기로 잘라 해충을 죽이는 약을 넣고 비닐로 밀봉하는 훈증방식으로 처리됩니다. 자동차 접근이 가능한 곳에서는 벌목한 소나무를 싣고 가서 파쇄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밀양시 산림녹지과와 예찰방재단 직원들은 전기톱을 사용해 죽은 소나무를 잘라내고, 약을 뿌리고 비닐로 밀봉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재선충병의 관계
재선충병의 확산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구온난화로 소나무 생육 여건이 악화되고, 봄철 고온 현상으로 매개충의 조기 우화와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재선충병 발생 위험이 커졌습니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기존 재선충 감염목을 다 제거하지 못해 피해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대책과 방안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에 직접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고, 피해가 심한 지역은 수종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반구역은 하반기에 잔여량을 전량 방제할 계획이며, 특별방제구역은 수종 전환을 통해 연차적으로 방제할 계획입니다.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 수종 전환이므로 산주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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