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신호로 한밤 중 실종 된 노인 찾았다!

단독: 한밤중 산속에서 실종된 노인을 와이파이 신호로 찾아낸 서울 경찰의 똑똑한 기술 덕분에 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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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산속 실종 노인, 와이파이 신호로 찾아낸 서울 경찰

지난달 29일 밤 10시, 서울 중랑구에 사는 72세 A씨가 망우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오후 5시쯤 하산할 것이라며 전화를 했지만,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새벽 3시가 가까워질 무렵, 망우산 계곡 인근에서 기진맥진한 A씨를 발견했습니다. 당뇨가 있는 A씨는 산속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자 망연자실한 상태였습니다. A씨를 발견한 것은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박승우 경장이었으며, 이는 최근 보급된 '정밀탐색기'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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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신호로 실종 노인 구조

서울 경찰은 정밀탐색기를 이용해 A씨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박 경장은 수색 도중 정밀탐색기의 신호 강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구간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A씨를 찾아냈습니다. 밤 시간대 산속 수색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위가 어두워 수색 대상자를 찾아내기 쉽지 않지만, 정밀탐색기의 신호 덕분에 빠르게 수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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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탐색기의 원리와 작동 방식

정밀탐색기는 2021년 현장 경찰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연구 개발된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입니다. 와이파이 신호 강도에 따라 주변을 수색하는 방식으로, 신호 강도가 높을수록 수색 대상이 가까이 있다는 뜻입니다. 통상적으로 신호 강도 레벨 8 이상의 값이 잡히면 대상이 가시거리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간주합니다. 최근에는 지도 기반 모바일 앱을 통해 무선 신호의 위치를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기술까지 구현되어 수색 효율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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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탐색기의 첫 성공 사례

이번 사례는 서울 지역에서 정밀탐색기를 통해 조난된 이를 구출한 첫 사례입니다. 정밀탐색기는 휴대폰을 지닌 대상이라면 수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이규탁 범죄예방대응과장은 "밤늦은 시간이라 주민들을 모두 탐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밀탐색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중랑경찰서에서 선제적으로 교육을 실시한 덕분에 기기를 활용한 성과가 연달아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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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에서의 정밀탐색기 활용

경찰은 정밀탐색기가 다세대 주택가나 숙박시설처럼 수색 대상의 위치를 명확히 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용마지구대 관할에서 다세대 주택에서 요구조자가 발생했을 때도 정밀탐색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규탁 과장은 "밤늦은 시간이라 현실적으로 주민들을 모두 탐문하기 어려웠는데 정밀탐색기 덕분에 탐문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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