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3대 집배원 이야기 104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가족

안동의 3대 집배원 가족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04년의 역사를 가진 이 가족은 세대를 이어가며 집배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목차

---

안동의 첫 여성 집배원, 김금화 씨의 이야기

“지금부터 뛰어, 앞만 보고 뛰어~.” 신명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경북 안동의 논밭을 가로지르는 우체국 오토바이. 집배원 김금화 씨는 오늘도 편지를 전달하며 주민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눕니다. 김 씨는 안동우체국의 첫 여성 집배원으로, 31년간 이 일을 해왔습니다. 그녀의 헬멧을 벗으면 마을 주민들이 신기해하며 모여들곤 했습니다. 김 씨는 시아버지와 남편에 이어 집배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3대가 이어가는 집배원의 역사

김금화 씨의 시아버지 고 심목섭 씨는 1954년부터 38년간 안동우체국에서 근무하며 '안동 집배원의 산 역사'로 불렸습니다. 이후 아들 심성호 씨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김 씨도 집배원 가방을 둘렀습니다. 올해는 아들 심보욱 씨까지 정식 집배원이 되며 3대 집배원 가족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들 가족의 우체국 근무 기간은 무려 104년에 달합니다. 이 가족은 세대를 넘나들며 집배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

우체국에서의 일상과 따뜻한 나눔

추석 연휴가 되면 우체국은 가장 바쁜 곳 중 하나가 됩니다. 평소보다 우편 물량이 10배 이상 폭증하기 때문이죠. 안동우체국도 예외는 아니며, 김금화 씨와 가족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합니다. 집배원으로서의 일상은 단순히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아 매일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따뜻한 나눔과 소통이 집배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족의 힘

안동은 서울보다 2.5배나 면적이 넓어 집배원들의 이동 거리가 깁니다. 김금화 씨의 시아버지 심목섭 씨는 오토바이도 없이 자전거로 배달을 다녔고, 비포장도로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심보욱 씨도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족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가족은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서로의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각종 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노고와 헌신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

미래를 향한 준비와 다짐

김금화 씨는 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퇴직 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가족의 따뜻한 응원 속에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아들 심보욱 씨도 부모님의 뒤를 이어 집배원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짐하며, 어르신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 가족은 앞으로도 그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을 이어가며, 미래를 향한 준비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슈스케치 최신 기사

충북 괴산 추석 연휴 교통사고 주지스님 차에 치여 숨진 30대 남성

대한민국 제 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별세 그의 업적과 추억

광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테슬라 사고 70대 대리기사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