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시자마자 56억 인출 된 아버지 통장...재혼 두 달만 도대체 무슨 일?

재혼 두 달 만에 숨진 치매 아버지의 통장에서 56억 원이 인출되었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들은 이를 고소하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의 전말과 경찰 수사 상황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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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두 달 만에 숨진 치매 父 통장에서 56억 인출돼 아들의 고소

80대 자산가와 재혼한 60대 여성이 50여억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남편 B(89·사망)씨의 은행 계좌에서 모두 56억원을 인출해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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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배경

B씨는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 4월 말 A씨와 재혼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인 7월 초, B씨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자식이 아닌 아내 A씨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유언 영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B씨의 아들은 "A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며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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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현황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여러 자료를 살펴보며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A씨가 인출한 56억원의 용처와 B씨의 치매 진단 여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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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소인의 주장

A씨는 자신이 B씨의 재산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B씨가 자신의 자유 의지로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했으며, 유언 영상이 그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B씨의 치매 진단이 명확하지 않으며, B씨의 아들이 재산 분쟁을 일으키기 위해 고소를 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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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영상의 내용

B씨는 유언 영상에서 자식이 아닌 아내 A씨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B씨가 자신의 의지로 이 결정을 내린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B씨의 아들은 이 영상이 A씨의 강요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유언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의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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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

이번 사건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A씨의 혐의가 입증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만약 A씨의 혐의가 입증된다면, 그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중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A씨가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B씨의 아들은 재산 분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의 결말은 앞으로 몇 달간의 수사와 법정 공방을 통해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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